"내 집이든, 전셋집이든 일단 집을 구하는 데

국민이 실제 필요하고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5년간 전국에 250만 호 이상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50만 호 중 200만은 민간, 50만 호는 공공 주도로 하고, 수도권은 130만 호에서 최대 150만 호입니다. 공급 물량은 재건축·재개발, 도심·역세권 개발, 공공택지 등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50만 호 중 30만 호는 '원가 주택'으로 공급하고, 시중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아파트를 분양한 후 5년 이상 거주하면 국가에 팔아 시세차익 중 70%까지 보상받도록 하는 정책입니다. 또한, 역세권에 무주택 가구를 위한 공공분양 주택을 공급하는 '역세권 첫 집'도 내세웠는데, 주변에 영향을 받아 활성화될 상업시설에 기대가 큽니다.

세금 공약으로는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를 통합하고,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을 이끌기 위해 양도세 중가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시기를 잘 이용하면 양도세 부담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겠네요.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취득세 면제 또는 1%로 낮추고, 1주택자에게는 보유세를 깎아주겠다는 공약은 특히 선호도가 높았는데요.

아무리 좋은 공약도 지켜지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 시간 이후부터 얼마나 잘 지켜지고, 변하는 게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21년에는 IT · BT · NT와 스타트업 시장 호황으로 1차 판교 발 오피스 초과 임차 수요가 발생했고, 이어서 2차 강남권 오피스 초과 임차 수요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3차로 여의도 오피스 공실율을 낮춘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조는 2022년에도 유지될 것 같습니다.

한 조사기관의 IT기업 직원들의 주거지 조사결과가 서울과 경기인천지역으로 5:5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강남역은 수인분당선 및 신분당선이 있어 교통상 IT기업의 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인재 유치에 수월해 IT기업의 임차 수요가 높았습니다.

특히 2021년 하반기에 강남권역 활발한 임대차 활동 및 임차 가능 면적 축소는 임대료 상승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그 결과 강남의 평균 실질 오피스 임대료가 전년대비 약 4% 상승해 버렸네요. 게다가 2022년 강남에 새로운 오피스빌딩의 공급예정은 없습니다. 그래서 2022년에 오피스 평균 실질 임대료가 더 상승할 수도 있겠네요.

강북권 오피스 빌딩은 1970년대부터 공급돼, 내용 연수가 오래돼 정보통신 시설이 빈약하고, 주차공간이 협소하다는 단점 등으로 강남권 오피스 수요를 받쳐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현 시점에는 성수·용산 등이 새로운 오피스 공급처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성수에는 2022년 중소형업무시설의 신규공급이 예정되어 있고, 교통편으로는 2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있어서 서울 거주자와 경기·인천 거주자의 접근성이 좋아 보입니다. 그 결과 강남권역의 오피스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