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좋아하는 K-부동산

상업용 부동산 전문 뉴스레터 나빌주타임즈

2023. 6. 11.

K-팝, K-무비, K-푸드! 그럼 K-부동산도 인기가 많을까요? 오늘은 외국인의 한국 부동산 소유 현황을 살펴보고, 23년 1분기 오피스 매매 시장을 통해 하반기 시장을 예측해 봅니다. 그리고 OTT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부동산 관련 콘텐츠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나빌주팀은 상업용 부동산 정보 뉴스레터인 '나빌주타임즈' 이외에도 빌딩 매물 소식지(나빌주의 매물 소식), 임대 매물 소식지(강사부의 추천 사무실)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버튼을 통해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나빌주는 '나도 빌딩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이 뉴스레터는 매달 두번째, 네번째 월요일에 발행됩니다.

이번 주 이야기

①와마공: 외국인 토지 및 주택 보유 통계

②종이학: 2023년 1분기 오피스 매매 현황분석

③수리에몽: OTT에서 만나보는 부동산 이야기

외국인 토지 및 주택 보유 통계

글: 🔮와마공

ⓒ국토부

지난 2023년 5월 31일에 ‘외국인 토지 및 주택 보유 통계’가 국토부 보토자료로 공표됐습니다. 먼저,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입니다.

외국인 토지 보유면적비율은 미국(53.4%) > 중국(7.8%) > 유럽(7.8%) 순입니다.
미국은 교포(55.8%) 및 외국법인(34.1%)으로 매입주체가 구성되어 있네요.

이에 따른 지역별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입니다.

(단위: 천㎡, %) ⓒ국토부

충남의 외국인 토지 증감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충청남도의 투자유치에 따른 공장부지 조성 등의 결과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서울 및 경기권은 행정부의 외자유치 노력과 그 자체로의 투자처로 투자자의 매력을 끄는 지역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주택소유현황입니다.

ⓒ국토부

외국인 주택 소유비율은 중국 > 미국 > 캐나다 순입니다.
시군구 별로 경기 부천 > 경기 안산 단원 > 경기 평택 순입니다.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투기를 목적으로 제도를 악용하는 외국인 세력은 제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외국인들은 국내 주택을 여러 채 취득해도 취득세 중과세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외국인은 한국인이 국내 주택을 구입할 때 LTV와 DSR 등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데요. 이를 이용해 30대의 한 외국인이 오직 대출만으로 서울 요지에 수십억 원대의 건축물을 매매해 시세 차익을 얻는 사례도 있었다고 하네요.

외국인들이 내국인과 달리 규제를 미적용 또는 부분적용 받아 부동산시장에서 한국인이 역차별 받고, 손해를 입을 수 있는 부분은 개선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3년 1분기 오피스 매매 현황분석

글쓴이: ✈️종이학

23년 1분기 서울 상업용부동산 거래규모는 약 1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60% 감소했지만 4월 들어서면서 회복세 조짐을 보였습니다.

데이터에 의한 사례 1
22년 4분기 거래량의 80% 이상을 점유한 리츠 자산편입목적 매매거래 수요가 사라지면서
23년 1분기 전체 거래량이 급감했습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매각을 추진한 판교 알파돔 (7,284억), 광화문 콘코디언 (6,292억) 등의 매각이 4월에 성사되어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6월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위축세를 보이던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 A급 오피스에 대한 투자 수요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사료됩니다.

데이터에 의한 사례 2
상반기 금리 상승에도 견고한 임대수요를 바탕으로 주요자산에 대한 투자수요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A급 오피스에 대한 매각 뿐만 아니라 임대차 수요도 지속되는 가운데 임대인 우위시장은 지속될 전망인데요. 건축비 상승,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신규 오피스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23년 1분기 기준 서울 오피스 공실률(1.21%)은 최저치를 기록하며 임대료 상승세가 유지되었습니다. 하반기 국공채 금리 하락과 Cap.Rate(자본환원율) 상승으로 역레버리지 투자 환경이 개선되는 흐름 속에 작년대비 하향된 매도가는 투자 선호도가 높은 Core 자산의 거래성사에 도움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은 선택과 집중이 필수 불가결한 사안으로 변모중입니다. 건물은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첫인상으로 매각의사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A급 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입니다. 신축 중인 건물에 대한 부동산 중개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일부 지역으로 한정하여 선점하는 자세가 요구됩니다. 하반기에는 신축건물과 리모델링, 대수선의 의지가 있는 건물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OTT에서 만나보는 부동산 이야기

글쓴이: 🔵수리에몽

럭셔리한 부동산을 둘러싼 그녀들의 살벌한 기싸움 [셀링선셋]

미국 LA의 부촌을 배경으로 한 부동산 리얼리티쇼입니다. 고급 주택 전문 부동산 '오펜하임 그룹' 소속 여성 중개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LA의 초호화 부촌인 베벌리 힐스, 선셋스트립 등에 위치한 럭셔리한 주택을 현란한 편집기술로 담아냈습니다.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시리즈입니다.

모든 매물들이 최소 수십억에서 수백억에 달하는 만큼 중개수수료 규모도 엄청난데요. 그에 걸맞는 배우, 모델 출신 중개사들의 화려한 모습과 도발적인 영업방식도 흥미롭습니다. 헐리우드 셀럽들도 이들의 고객으로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그 화려함 속에는 '드라마'라고 불리는 등장인물들의 기싸움이 감춰져 있습니다. 본인의 이미지를 위해서 남을 음해하는 건 물론이고, 동료의 손님을 몰래 뺏어오려는 시도를 하기도 하죠.

셀링선셋은 중계업계의 조금은 살벌한(?) 기싸움과 럭셔리한 부동산 이야기가 함께 펼쳐지는 매력적인 부동산 리얼리티 쇼입니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눈요기 콘텐츠를 찾으시는 구독자님께 추천드립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으며, 지난 달 시즌6가 공개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집을 파는 것입니다 [집을 파는 여자]

이웃나라 일본의 부동산 업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유명배우 키타가와 케이코가 주인공 산겐야 마치 역을 맡았습니다. 제목 그대로 집을 파는 여성 중개사의 내용으로 집에 관한 아픈 과거사를 가진 주인공이 신주쿠의 한 부동산에서 저돌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과 연출방식은 일본 드라마 특유의 가벼움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주는 메세지는 결코 가볍지 않은데요. 고객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부동산을 통해 풀어주는 산겐야 마치를 보면서 공간이 인간에게 주는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집을 투자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우리나라만큼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도쿄에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중개'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중개업소가 있습니다. 손님의 취향에 맞는 독특한 물건만을 소개하는 이 회사는 현지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러한 일본의 트렌드를 이 드라마에서도 아주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원하시는 구독자님께 추천드립니다.

'집을 파는 여자'는 시즌2까지 방영되었으며, 왓챠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